"올레드TV 올해 판매 비중 20%"
작년보다 가격 20% 낮춰 시장 확대
LG전자가 인공지능과 합리적 가격으로 무장한 올레드 TV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한다.
LG전자는 5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서초R&D캠퍼스에서‘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올해 회사 측은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ThinQ(씽큐)’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ThinQ’로 인공지능 TV에서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날 권봉석 HE사업본부장(사장)은 올레드 TV가 지속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다. 권봉석 사장은 "지난 3년간 올레드 TV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지난해 올레드 TV 판매비중은 매출 15%였는데, 올해는 2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레드 TV는 미국, 호주, 아시아 등 12개 국가에서 80%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까지 포함하면 13개국에서 90% 이상 매출을 올리는 셈"이라며 "더 많은 국가에서 출시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현재 시장 규모나 마케팅 효율성 등을 감안하면 13개 국가에 집중하는 전략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올레드 TV 가격을 지난해보다 20% 정도 낮춰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레드 TV 가격을 55형은 300만원에서 360만원, 65형은 520만원에서 1100만원, 77형은 1700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책정했다.
권 사장은 "올레드 TV는 3년 전 가격에 비해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이처럼 LG전자는 수용 가능한 가격을 제시하기 위해 원가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레드 TV 진영, 특히 소니의 폭발적 상승세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글로벌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해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 36.9%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올레드 TV에 집중한 결과로, LG전자는 33.2%로 2위에 그쳤다.
권 사장은 "시장 점유율을 기준으로 10위권 업체 중 7곳이 올레드 진영에 합류했다. 올레드 진영이 늘어나는 것은 장기적 관점에서 나쁘지 않다"라며 "아직까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며 올해도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현재 LG전자는 올레드 패널의 70~80%를 소화중이고, 나머지 6개 업체가 20~30%를 나눠갖는 상황.
권봉석 사장은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2배 이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완벽한 블랙과 화질에 인공지능을 추가함으로써 올레드 TV가 한단계 높아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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