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희 기자 ] 한경 워라밸 잡콘서트에 온 기업의 신입사원들은 자신의 회사 워라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황지수 이마트 문화센터팀 사원은 “언론에서 보도한 이마트의 복지제도가 진짜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하지만 모두 사실”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늦어도 5시30분이면 모두 퇴근한다”며 “5시5분만 되도 서로 ‘왜 안 가냐’고 물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송해평 롯데마트 사업지원팀 사원도 “6시30분이 되면 불이 모두 꺼지고 7시에는 야근자 이름도 적는다”고 말했다. 송씨는 롯데마트의 ‘자율좌석제’의 혜택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팀장이 내가 몇 시에 출퇴근하는지도 모른다”고 웃으며 말했다.
송씨는 가장 만족스러운 워라밸 제도로 남성육아휴직을 꼽았다. 롯데마트의 모든 남성 직원은 부인이 출산과 함께 한 달 육아휴직이 가능하다. 그는 “사내 피트니스센터에서 전문강사에게 무료로 PT를 받을 수 있고 사내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긴 선배들은 점심시간마다 아이를 보러 갈 수 있어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수지 우아한형제들 브랜딩실 사원은 “매주 월요일 오후에 출근하는 ‘4쩜5일제’ 덕분에 월요병이 사라졌다”며 “동료 중에는 월요일 오전에 나와 사내 동호회나 스터디에서 자기계발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도희 캠퍼스잡앤조이 기자 tuxi0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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