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노사정 합의·일자리 창출에 매진"

입력 2018-03-05 19:05   수정 2018-03-06 06:05

"대기업·중소기업과 골고루 소통
상임부회장은 조만간 결정"



[ 도병욱 기자 ]
손경식 신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5일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저임금과 내수 부진, 저출산·고령화, 산업 구조조정 지연 등 구조적 문제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여건)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여러 산적한 과제를 하나씩 해결해 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예전처럼 성장을 이어갈 수 없다”며 “대한민국은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하고, 그 길의 선두에 기업이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기업의 애로와 고충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 정치권, 시민단체 등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대화하겠다”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회장은 구체적으로는 △노사정 대화에서 성과 도출 △기업의 일자리 창출 독려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 △중소 및 영세기업 목소리 대변 등을 향후 경총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노사정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노사정 대화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소득 불균형, 세대 갈등 등 모든 문제는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을 막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푸는 데 경총이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손 회장은 대화와 타협의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동계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기존 회원사뿐만 아니라 중소 및 영세기업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영배 전 부회장 사임으로 공석이 된 상임부회장직 인선에 대해서는 “조만간 부회장단과 회의를 열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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