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해운대 엘시티 사고 관련 시공사·하청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8-03-06 14:09  


경찰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 추락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와 하청업체를 압수수색했다.

해운대경찰서는 6을 오전 10시 엘시티 공사현장에 있는 포스코건설 현장 사무실과 부산지사, 하청업체 등 6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고가 난지 4일 만이다.

엘시티 공사장 구조물 추락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안전작업발판 고정장치 시공과 관련된 자료를 경찰은 집중 확보했다.

경찰은 이 자료를 분석해 고정장치인 앵커 연결 문제, 작업자의 임의 조정 가능성, 실제 시공된 앵커의 시방서상 동일 제품 여부 등을 확인해 추락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1시 50분께 해운대 엘시티 A동(최고 85층) 공사현장 55층에서 근로자 3명이 작업 중이던 공사장 구조물(안전작업발판)이 20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총 4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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