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총동창회, 학교법인에 동창회관 건립기금 반환소송

입력 2018-03-06 14:1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인하대 총동창회는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을 상대로 동창회관 건립기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고 6일 밝혔다.

학교의 송도이전을 위해 6억7000만원을 전달하고, 현 용현동 캠퍼스에 동창회관을 제공받기로 약속했는데 학교법인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다. 총동창회는 지난달 11일 인천지방법원에 부당이득금 청구소장을 제출했다.

동창회가 학교법인에 전달한 기금은 '벽돌 10만장 쌓기' '등록금 한 번 더 내기 운동' 등 졸업생들이 동창회관 건립을 위해 한푼 두푼 모은 돈이다. 동창회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학교법인에 6억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동창회 관계자는 “기금을 받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이 송도캠퍼스 이전에 따른 공간재배치 및 총동창회 회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동창회관용 공간 제공의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인하대는 송도국제도시 신 캠퍼스 조성을 위해 2010년 1단계로 8만7681㎡ 부지 매매 계약을, 2011년 12월 2~3단계로 13만7379㎡ 부지 매매계약을 인천시와 맺었다.

동창회 관계자는 “송도캠퍼스 2014년 이전 계획이 늦어지면서 2016년에 기존 용현캠퍼스에 50여평의 동창회 사무실 제공을 부탁했으나 그것도 거절당했다”며 “대학 구성원간 이전투구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에 소송을 자제해 왔으나 졸업생들의 견해 반영 등 심사숙고한 끝에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지역 법조계에서는 인하대의 송도캠퍼스가 아직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동창회측의 주장이 일방적으로 맞다고 볼 수 없어서 소송이 진행되면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는 분위기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