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노후를 위한 보험 활용법] 잠자고 있는 내 보험금·카드 포인트

입력 2018-03-06 17:05  

인터넷·모바일로 한 번에 찾으세요


[ 김순신 기자 ] 스마트폰을 이용해 각종 금융정보 확인은 물론 재무설계에 나서는 엄지족이 늘고 있다. 금융당국과 관련 유관기관도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고, 좀 더 편리하게 각종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속속 개설해 호응을 얻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본인의 은행, 보험, 대출 등 금융계좌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선보였다. 내 계좌 한눈에에선 조회자의 은행, 보험, 우체국, 상호금융, 대출, 카드발급 정보를 일괄조회 할 수 있다.

‘잠자는 내 돈 찾기’도 유용한 사이트다. 이 서비스는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우체국 등에서 거래한 이후 장기간 찾아가지 않아 잠자고 있는 돈의 내역과 목록을 보여준다. 잠자는 내 돈 찾기에 접속하면 은행과 저축은행의 휴면 예금통장에 남은 돈과 함께 휴면보험금과 휴면증권, 미수령 주식을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적립된 카드 포인트와 과다 납부한 보험료 등도 찾아볼 수 있다.

금감원이 작년 12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금융조회 시스템 ‘내보험 찾아줌’은 가입한 모든 보험계약 내역과 함께 잊고 있던 숨어 있는 보험금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내보험 다보여’에선 조회자가 가입한 보험 상품의 세부 보장내역, 실손보험 등의 상품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상품한눈에’는 다양한 금융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각종 금융상품을 쉽게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다. 이곳에서는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보험, 펀드 등 주요 금융상품의 금리나 수익률, 보험료 같은 정보를 보여준다. 적금 가입을 고려하는 고객이 이곳에서 월 저축금액과 기간, 적립방식, 금융회사의 종류(은행 또는 저축은행) 등을 입력하면 어떤 금융회사 상품이 어떤 금리 조건을 제공하는지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보험다모아’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표방하는 사이트다. 자동차보험을 비롯해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소비자가 자주 찾는 상품의 보험료와 보장내용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했다면 가입도 할 수 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는 본인 명의의 전 은행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잔액을 이전하거나 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에서는 자동이체 관련 정보 통합 관리도 지원한다.

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 알아보려면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에 접속하면 된다. 쓰지 않은 포인트가 언제 소멸되는지도 알려주며 포인트를 바로 쓸 수 있도록 각 카드사 홈페이지로도 연결된다. ‘통합연금포털’은 현재 가입하고 있는 각종 연금의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다. 국민연금부터 사학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자신이 가입한 연금 상품의 수령 시점과 연령별 예상연금액도 조회할 수 있다.

신용정보가 궁금할 때는 ‘크레딧포유’에 접속해 보자. 이곳에서는 개인 대출이나 연체 정보, 카드 발급 및 현금서비스 내역, 보험계약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다양한 사이트를 일일이 외워두기 어렵다면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을 기억해두자. 파인은 가장 대표적인 금융정보 사이트로 금융감독원이 운영한다. 파인에서는 앞서 소개한 금융상품한눈에, 보험다모아 등 각종 금융상품 소개 서비스를 비롯해 ‘잠자는 내 돈 찾기’와 ‘채권자 변동조회’ 등 유용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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