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SKC, 하반기에 사상 첫 중간배당 추진

입력 2018-03-06 18:36   수정 2018-03-15 10:38

실적 개선 자신감 반영
22일 주총 때 배당 조항 신설



[ 김익환 기자 ] ▶마켓인사이트 3월6일 오후 3시48분

SK그룹 계열사 SKC가 올 하반기에 사상 첫 중간배당을 한다.

SKC는 오는 22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에 중간배당의 근거가 되는 조항(정관 제43조의2)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신설되는 조항은 매년 6월30일 주주에게 금전 또는 현물로 중간배당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 상반기 말에 배당금 규모를 결정해 하반기에 주주들에게 지급할 것으로 관측했다.

SKC가 중간배당을 결정한 건 계열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최태원 SK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도 영향을 미쳤다. SK는 최 회장의 지시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평가에 기업가치 개선 정도를 반영하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 SKC는 작년에 전년보다 363.5% 증가한 135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의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도 작년보다 30.23% 많은 1766억원이다.

글로벌 호황의 영향으로 주력인 폴리올레핀(PO) 계열 화학제품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SK바이오랜드 SKC솔믹스 등 자회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이 회사 결산배당금 컨센서스는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주당 932원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C는 1200원(3.14%) 오른 3만9450원에 마감했다. SKC는 올 들어 글로벌 증시 조정 등의 영향으로 16.06% 하락했다. SKC는 또 경영상의 필요로 외국인 투자 유치나 기술 도입 등이 필요할 때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고치기로 했다.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CB·BW 발행을 최대한 조심스럽게 추진하겠다는 게 회사 측 의도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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