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친환경 ‘과천 위버필드’ 이달 중 분양

입력 2018-03-07 14:16   수정 2018-03-07 14:21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위버필드’가 이달 중 분양된다. 시공은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단지명은 독일어로 조망·전망을 뜻하는 '위버블릭(Uberblick)'과 상위를 뜻하는 '위버(Uber)', 들판을 뜻하는 '필드(Field)'의 합성어다. 2000여 가구의 대단지 프리미엄에다 과천이 자랑하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는 단지라는 의미도 있다고 조합은 설명했다.

이 단지는 단지 안팎에 녹지가 풍부한 ‘친환경 아파트’로 조성된다. 관악산, 매봉산,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자리 잡았다. 인근에는 양재천, 중앙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특화 조경시설이 들어선다. 곳곳에 주제별로 꾸민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한가운데에는 중앙숲 ‘힐링로드’가 조성된다. 자연형 휴게공간인 ‘메가그린필드·비오토피아 정원’, 다목적 운동공간인 ‘헬스정원’도 꾸민다. 입주민들이 아이의 통학차량을 기다리는 동안 쉴 수 있는 ‘팽나무숲 정원’도 꾸민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 판상형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률을 높였다. 9개동 입면에는 커튼월룩을 적용할 계획이다.

SK건설은 이 단지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공기관리 시스템도 적용한다. SK텔레콤과의 업무제휴를 통한 IoT 기반의 지능형 환기시스템과 ‘스마트홈 에어케어’ 서비스를 연동한다. 가구마다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유해가스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공기 질 센서를 설치해 공기 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전용면적 35~111㎡ 총 21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5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59㎡ 322가구▲ 84㎡ 126가구 ▲99㎡ 39가구 ▲110㎡ 19가구 ▲111㎡ 8가구 등이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약 87%를 차지한다.

SK건설 관계자는 “수도권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접해 있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과천대로와 과천IC가 가까워 교통망이 우수하다”며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주변에 우수한 학교가 여럿 있어 예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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