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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시인은 197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시집 《온달의 꿈》, 《처용의 노래》, 《적》, 《바다속의 램프》 등을 펴냈다. 한양대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일했다. 지난 1월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감태준 시인(71)은 성추행 전력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여 자진 사퇴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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