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유한양행이 면역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한양행은 앱클론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HC2101’을 도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3개의 후보물질을 갖추고 본격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을 하게 된다. 후보물질 이전 단계인 선도물질을 발굴한 과제까지 포함하면 8개의 면역항암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YHC2101은 암세포의 면역반응 회피 신호를 저해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하고,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T조절세포 감소를 유도한다.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에 출시된 면역관문억제제와 함께 쓸 때 약효가 높아지는 효과도 확인했다. YHC2101의 개발 및 사업화는 유한양행에서 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자회사 이뮨온시아를 통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면역관문억제제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1상을 진행해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 ‘IMC-001’ 약물의 안전성과 체내 반응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국내 바이오벤처 제넥신의 기술을 적용한 후보물질은 비임상 단계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개방형 혁신을 통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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