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생활안전을 위해 전국 11개 시·도의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1210명을 대상으로 화재 등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교육은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를 수행하는 생활관리사의 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협력으로 오는 4월 중순까지 방문교육 형태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의 독거노인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노인인구의 21.2%인 151만명이다. 2035년에는 343만명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독거노인은 교류 단절에 따른 고독감, 우울감 증가로 자살위험이 크다. 매년 300여명이 고독사하고 있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는 독거노인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안전 및 안부 확인 등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 독거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보건복지서비스 연계 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독거노인의 생활안전 향상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에 대한 안전교육을 매년 실시하여 지난해까지 87회에 걸쳐 7800명을 교육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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