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직장 어린이집 확대한다…일·가정 양립 '앞장'

입력 2018-03-08 11:00  

가화만사성 경영철학 기반…보육수요 100% 수용




LG디스플레이가 파주와 구미사업장에 있는 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LG디스플레이는 8일 파주사업장 내 기숙사 단자에 직장 어린이집을 추가 개원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그간 파주사업장 인근에서 직장어린이집 '정다운 어린이집'을 운영했지만 보육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기존보다 30% 이상 커진 600평 규모의 신규 시설을 조성했다.

새 어린이집은 약 200명의 아동을 보육할 수 있고 친환경 자재와 우수한 공조설비를 적용해 건강한 환경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어린이집도 보수를 거친 후 함께 운용해 사내 보육 수요를 100% 수용할 방침이다. 구미사업장 어린이집도 이달 중 개원식이 예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추첨 경쟁으로 일부에게만 혜택을 제공하기보다 희망하는 임직원 모두가 마음 편히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한상범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사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어린이집 개선 제안을 듣고 그 자리에서 즉시 신규 어린이집 조성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그간 여러 자리에서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가화만사성’ 경영철학을 강조해왔다.

이날 개원식에서도 한 부회장은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꾸려나갈 수 있는 합리적인 직장문화 정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남직원 육아휴직 사용 활성화 등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위한 LG디스플레이의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LG디스플레이는 ‘즐거운 직장침’이라는 전담부서를 두고 임직원들의 소속감과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임신축하 선물부터 가족초청행사, 고입 특강 및 합격기원 수능선물 등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가족친화제도가 그 결과물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직원들이 임신 사실을 확인한 시점부터 출산휴가 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출산휴직제도를 운영한다. 임부 요가, 좋은 부모 되기 교육 등 임산부와 태아를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남직원의 육아휴직과 육아 참여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에는 자사는 물론 사내 협력사의 임산부, 임신한 배우자를 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배냇저고리 만들기, 임산부 배려 문화 정책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고 2016년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에서 3년 연속 '가족친화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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