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세권 단지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가 철거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1981년 입주했다. 12층 4개동 480가구로 전용면적 57㎡~147㎡의 5개 주택형으로 구성돼있다. 지하철7호선 청담역 출구와 접해있고, 9호선 삼성중앙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 한 블록 거리에는 7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이 위치한다. 언북초 언주중 경기고 등이 인근에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영동대로 지하 개발계획 등 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코엑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갤러리아백화점, 강남도서관, 노브랜드 강남삼성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한강시민공원, 선정릉, 청담공원과 강남구청도 가깝다. 삼성힐스테이트 2단지와 4월 입주예정인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단지와 접해있다.
재건축 사업은 곡절이 많았다. 2003년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설립됐지만, 일부 동(棟)의 반대로 동별 동의요건을 맞추지 못해 한동안 사업이 표류했다. 2016년 동별 동의요건이 3분의 2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완화된 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사업이 급진전했다.
지난해 12월 조합원 이주를 마치고 철거를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삼성동 상아2차 래미안(가칭)’으로 변신한다. 7개동 679가구로 재건축된다. 5월에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지만, 하반기로 늦춰질 수도 있다. 전용 71㎡ 44가구와 84㎡ 71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전용 147㎡가 19억9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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