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 아트리치’가 6월13일부터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제된다. 2016년 정부가 ‘11·3 대책’을 발표한 이후 공급한 아파트다. 당시 분양권 전매가 6개월에서 1년6개월로 강화됐었다.
현재 조합원 입주권 매물이 일선 부동산에 소량 나와 있다.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지역인 까닭에 6월 풀리는 분양권을 잡으려는 매수 대기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서 영업해온 석관동 리치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매수 대기자 리스트만 200여명 가까이 된다”며 “매도 희망자들도 대기 물건을 올려놨는데 물건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매도 희망자들은 웃돈(프리미엄) 1억~1억5000만원을 생각하고 있다는 게 일선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올해 초부터 분양권 양도소득세가 50%로 일괄 적용되면서 초반엔 5000만원 정도로 얘기하던 매도 희망자들이 웃돈을 1억~1억5000만원으로 올려부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하철 1호선, 경의선이 지나는 신이문역과 가깝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1091가구 중 616가구가 일반분양 됐다. 일반 분양분의 95%에 해당하는 683가구가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이문초, 석관중, 석관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중랑천, 천장산 등이 가까워 녹지 시설도 풍부하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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