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혜정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리바트가 미국에서 수입하는 가구와 생활용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미국 윌리엄스 소노마사의 4개 브랜드에 대해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총 11개 매장을 냈다.
현대리바트는 8일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 숍인숍(상점 안의 상점) 형태로 ‘윌리엄스 소노마&웨스트엘름 전문관’을 연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가량 앞당겼다”며 “윌리엄스 소노마의 대표 제품 700여 종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가격도 해외 직구(온라인 직접구매)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현대리바트가 수입하는 4개 브랜드는 주방가구 및 각종 용품을 취급하는 윌리엄스 소노마를 비롯해 생활가구 및 소품 브랜드 웨스트엘름, 포터리반, 포터리반 키즈 등이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25일까지 최대 30% 할인행사도 한다.
가구업계에선 올해 이케아가 온라인 판매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예상돼 현대리바트가 미리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가구와 조명, 소품 등 집을 꾸미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일컫는 ‘홈퍼니싱’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케아는 현재 고객이 매장에서 물건을 고르면 이를 유료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만 하고 있는데, 올해 전용 온라인몰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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