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도 미투…"많이 자봐야 사랑 연기 할 수 있다며 감독이 성관계 제안"

입력 2018-03-09 15:3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배우 강은비가 미성년자 시절 영화감독에게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밝혀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에 동참했다.

지난 7일 강은비는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고등학생 시절 교복을 입고 오디션을 봤다. 감독님의 첫 질문은 '너 자봤냐'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용으로 순화한 것"이라며 "자보지 않았다고 하니 '그럼 나랑 자도 되겠냐'라고 물었다. 남자들과 많이 자봐야 사랑 연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오디션 당시 강은비의 나이는 17~18살. 그는 연기 준비를 해갔지만 막상 그런 이야기만 30분동안 했다면서 토로했다.

그는 "굉장히 충격받아 울면서 나왔다. 오디션에서는 당연히 떨어졌다. 그때는 그런 말을 어디서 하면 더럽게 볼까봐 밝히지 못했다. 연기 생활을 더는 못할까봐. 기획사에서도 그냥 넘기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드라마 촬영 당시 남자 배우와의 일화도 밝혔다. "한 남자 선배가 제게 소속사와 나이를 묻더니 '스폰 있네'라며 '스폰도 없는데 어떻게 이 드라마에 출연하냐'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또 "네가 내 앞에 있는것 자체가 역겹다면서 카메라 돌 때만 들어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강은비는 MBC 'PD수첩'을 보면서 '성희롱'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당시엔 너무 어렸다. '그냥 더럽고 토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