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9 불법 보조금 '꿈틀'… "일부 매장 46만원 뿌리기도"

입력 2018-03-11 19:37  

공시지원금 29만원의 1.5배
'선택약정' 소비자 많은 원인

전작에 비해선 줄어들어



[ 이정호 기자 ]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9이 서울 일부 통신 대리점에서 출고가의 절반 수준에 판매되는 등 불법 보조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은 지난 9일 사전 예약자들에 한해 선개통한 뒤 오는 16일 정식 출시되지만 유통매장에서는 이미 이날부터 사실상 일반 판매에 들어갔다. 일선 유통매장의 판매 시세는 갤럭시S9(64GB)이 49만~69만원, 갤럭시S9플러스(256GB)가 69만~89만원이었다. 각 모델의 출고가(95만7000원, 115만5000원)를 감안할 때 공시 지원금(29만원가량)보다 많은 최대 46만원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됐다.

다만 불법 보조금 액수는 작년 4월 갤럭시S8 발매 당시 70만원대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작년 9월 선택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상향조정되면서 지원금 대신 선택약정에 가입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략 스마트폰 출시 때마다 과열됐던 시장도 아직 잠잠하다. 갤럭시S9 개통 첫날인 9일 통신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2만4225건, 이튿날인 10일 번호이동 건수는 1만9480건에 그쳤다. 전작인 갤럭시S8은 첫날 4만6380건, 이튿날 2만2907건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9의 출고가가 높아 수요자들이 당분간 시장을 관망하며 폰 교체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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