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재벌 딸 탄 전용기 이란서 추락 … 미나 바사란, 파티 후 귀국하다 참변

입력 2018-03-12 09:42   수정 2018-03-12 10:48

터키 재벌 딸 탄 전용기 이란서 추락…탑승자 전원 사망



터키 재벌 딸을 비롯해 11명이 탑승한 소형 전용기가 이란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 데일리 사바(DAILY SABAH)는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 40분쯤 이란 중서부 차하르마할-바크티어리 주(州)의 샤흐레코르드 시 부근 헬렌산에 터키의 소형 여객기 1대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여객기에 탄 승무원 3명과 승객 8명 등 11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는 UAE의 사르자 공항에서 이스탄불로 가던 도중 추락했다. 터키 교통부는 사고 여객기의 기종이 봄바디어 CL604이고 소유주는 바사란 홀딩스로 확인했다.

바사란홀딩스는 은행, 건설, 레저, 관광, 식품,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영업하는 터키의 대기업이다.

매체는 이 전용기에 바사란 회장의 딸 미나 바사란(28)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나 바사란은 다음 달 14일 결혼을 앞두고 친구 7명과 함께 8일 UAE 두바이를 전용기를 타고 방문해 고급 호텔 원앤온리 로열 미라주에서 파티하고 귀국하는 길이었다.

미나 바사란은 사고 하루 전까지도 자신의 SNS에 전용기에 탄 사진과 두바이의 호텔에서 친구들과의 즐거운 모습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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