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와 경기경제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 PWTC(Putra World Trade Centre)에서 열린 ‘2018 말레이시아 국제가구전시회(MIFF 2018)’에 마련된 경기도관에 도내 가구기업 8개사가 참여해 총 127건 422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336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말레이시아 국제가구전시회(MIFF)’는 세계 10대 가구 전시회 중 하나로 아세안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의 가구.인테리어 분야 전시회로 잘 알려져있다.
올해 행사는 8만sqm 규모로 개최됐다. 총 9개국 600개사가 참가해 사무용가구부터 생활가구, 주방가구, 건축가구, 조명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도는 도내 가구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MIFF 2018’에 경기도관을 구성했다.
도는 경기도관에 참여한 8곳의 도내 가구기업들을 위해 부스임차료, 기본장치비, 편도운송비 등을 50% 이내에서 지원했으며 초보 수출기업을 위한 바이어발굴 서비스도 지원했다.
김포의 철제 선반 제조업체인 ‘㈜영진산업(대표 민병오)’은 일본의 유명 가구 체인기업인 N사에서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등 1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민효기 영진산업 부사장은 “아세안 국가들의 가구수요가 매년 5~10%씩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시장 진출 및 선점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준 경기도와 경기경제과학원 지원 노력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가구기업들의 성과는 말레이시아 뿐만 아니라 아세안 지역으로의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가구산업이 국제시장에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나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에도 브라질 상파울루(7월), 중국 상하이(9월), 독일 쾰른(10월), 러시아 모스크바(11월) 등 글로벌 유명 가구전시회에 경기도관을 마련 도내 가구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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