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의료기기 4종 이스라엘서 판매 허가 받아

입력 2018-03-12 14:06  


펩타이드(소수의 아미노산이 결합한 형태) 헬스케어 전문기업 나이벡이 이스라엘 시장에 진출한다. 나이벡은 미국·유럽뿐만 아니라 중동으로도 발을 넓히는 모양새다.

나이벡은 이스라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4종에 대한 판매 허가를 취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골조직 재생용 바이오 제품 OCS-B와 OCS-B 콜라겐, 치주조직 재생용 바이오 제품 GuidOss와 Regenomer이다.

2016년 기준 이스라엘의 의료기기 수입 규모는 21억달러다. 그 중 수입산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은 8310만달러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의 의료기기 규제 당국인 AMAR는 FDA나 CE 등 선진국으로부터 인증 받은 제품에 한해서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허가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다.

나이벡은 뛰어난 제품력과 안전성으로 FDA와 CE 인증을 이미 받아 이스라엘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스라엘 의료기기 시장은 세계 시장 중에서 큰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나이벡은 제품력과 현지 협력사의 영업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수출과 매출을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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