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선이 파산 절차를 밟는다.
김혜선 측은 12일 "간이 회생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두 번째 남편과 이혼한 김혜선은 두 번째 남편이 남긴 빚 17억원과 돈을 투자했다가 사기당한 5억원 등 총 23억원의 빚을 지고 있다.
앞서 두 차례 간이 회생 절차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선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두 번의 이혼 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두 번째 남편과의 결혼 생활 중 가정불화로 인해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김혜선은 슬하에 있는 두 아이의 양육권을 지키기 위해 빚을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혜선은 1989년 '푸른교실'로 데뷔해 '대장금'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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