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자동화설비 사업 진출
≪이 기사는 03월13일(08: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폭스브레인이 산업용 자동화설비 제조업체 이강테크를 인수한다.
폭스브레인은 오는 5월31일 이강테크 지분 100%(12만주)를 120억원에 인수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인수자금 중 95억원은 전날 이강테크 주주들을 상대로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조달했다. 채권 만기는 3년이며 표면금리는 연 0%, 만기 수익률은 연 4%다. CB 투자자들이 내년 3월부터 1주당 2288원으로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이강테크는 2009년 설립된 산업용 자동화설비 제조업체로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6년 매출 55억원, 순이익 1억5000만원을 거뒀다.
폭스브레인 측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이강테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 의약품 연구개발업체 유파마디자인(7100만원)을 인수한 데 이어 오는 15일 의약품 분석연구 대행업체인 바이오인프라(50억원)를 인수할 예정이다.
폭스브레인은 최근 전방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신규투자가 늘어난 데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2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했다. 매출(539억원)도 같은 기간 52.8% 증가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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