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전국 첫 'IoT 소화전'

입력 2018-03-13 18:44  

경북소방본부 개발·설치

누수·동결여부 원격점검



[ 오경묵 기자 ] 소화전의 소방용수가 얼어붙고 압력이 부족해 소방용수를 공급받지 못하거나 불법 주정차로 화재 진압이 늦어지는 일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경북소방본부(본부장 최병일)는 소방대원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소화전에 급수되는 소방용수의 누수·동결 여부와 방수 상태를 원격으로 점검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소화전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경북소방본부는 LG유플러스의 기술 자문을 받아 소화전 내부에 센서를 설치해 수압과 배수·결빙 여부를 확인, 결과값을 통신 모듈을 통해 소화전 관리시스템에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수압·수온 및 배수 센서, 통신 모듈과 동결 예방을 위한 냉기 차단 시트, 히터 장치 등을 자동으로 작동시켜 화재를 진압할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방차가 불법 주정차된 차량에 막혀 진입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화전 주변에 설치된 주정차 방지 센서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파악해 이동주차 안내방송을 할 수 있다. 평소에는 소화전 부근 불법 주정차 방지 안내방송도 한다.

최병일 본부장은 “IoT 기반의 소화전 개발로 소방용수 가용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방문 점검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소방본부는 3억원을 들여 영주시에서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영주시 전통시장과 상가 밀집 지역 등에 설치해 운영한 뒤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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