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2기 … 한경닷컴 시사일본어학원 공동 주관
요시카타 베키 서울대 연구원은 13일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강연에서 "일본과 한국은 겉보기와 다르게 국가와 사회체제에서 서로 다른 점도 많다"고 지적한 뒤 "양국 모두 상대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요시카타 연구원은 이날 시사일본어학원 강남캠퍼스에서 진행된 최고위과정 2기 마지막 국내 수업에서 "일본인들은 다른 나라에 없는 ‘천황제’ 국가관과 종교관 등 전통을 매우 중시하는 의식이 여전히 강하다" 면서 "이런 특성 때문에 종종 외국인들로부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요시카타 베키 연구원은 일본에서 의대를 졸업한 뒤 20년 전 한국으로 유학와 서울대학교에서 심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3월 현재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에서 심리학 강의를 하고 있으며, 언어교육원 외국어교육센터에서 강사도 맡고 있다.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은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지식 플랫폼을 목표로, 한경닷컴과 시사일본어학원이 공동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2월부터 2기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span style="font-size:12.0pt">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2기 참가자들이 수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본전문가 과정은 2개월 코스로 국내 전문가 강의 6회와 일본 현지 연수로 구성돼 있다. 국내 수업을 모두 마친 2기 과정 참가자들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오사카 간사이대학과 교토 류고쿠대학에서 현지 연수 일정을 갖는다.
일본 서부 명문 사학인 오사카 간사이대학의 최상철 상학부 교수는 16일 △일본 시장, 어떻게 뚫을 것인가 △사례로 보는 일본 기업의 신마케팅 전략 △창업 소매 경영자의 원체험과 비즈니스모델, 그리고 소매업태를 강의한다.
민속학자인 교토 류고쿠대학의 박현국 교수는 17일 '민속으로 보는 일본 역사' 강의를 한다. 일본 기업 방문과 문화, 역사 유적 탐방,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즐겨 찾았던 아리마온천에서 피로를 푸는 휴식의 시간도 갖는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