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외국인관광객 전용 셔틀버스인 EG셔틀을 15일부터 신규 코스로 운영한다. EG셔틀은 서울에 약 80%이상 집중된 방한 외국인 개별자유여행객을 도로 유치하기 위해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난해부터 론칭시킨 외국관광객 전용 셔틀버스인 EG셔틀버스 이용객은 2190여명에 달했다. 대부분 대만, 중국, 태국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자유여행객들이다.
공식명칭인 EG셔틀은 Explore Gyeonggi-do Enjoy G-Shuttle의 줄임말로 ‘경기도로의 즐거운 탐험’이라는 뜻과 함께 발음 EG에서 연상되는 Easy로 ‘경기도에 오기 쉬워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초 경기관광공사는 입찰을 통한 운용사 선정과 기존 운영 현황 및 고객 설문 분석, 향후 해외 관광객 니즈 예측 등 점검기간을 마치고 15일부터 일부 수정된 새로운 일정으로 공식 운행에 돌입한다.
한 명이라도 신청 시, 매일 1회 운영되며 코스별로 휴무일이 다르다.
새로운 EG셔틀은 경기남부의 A코스, 경기북부의 B코스, 경기동부의 C코스 등 세 개 코스로 운영된다. 관광객들이 더 선호하는 관광지 방문 코스를 세분화하기 위해서다.
A코스는 경기남부의 광명동굴,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에버랜드로 구성되고, B코스는 경기북부 고양의 원마운트 및 아쿠아플라넷, 헤이리마을, 파주 산머루농원, 포천 허브아일랜드, C코스는 경기동부의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과 두메향기 코스를 운행한다.
도는 외국인 단체여행 시장이 갈수록 저가화돼 도로 유치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EG셔틀을 통해 외국인 개별관광객의 교통인프라를 개선하여 외래객 유치 난관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작년 론칭한 EG셔틀은 사드, 북핵 등 각종 대외 악재가 잇따르는 등 쉽지 않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것 보다 나쁘지 않은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그간의 홍보 성과와 운영 노하우, 고객 분석을 통해 신규 코스를 운행하여, EG셔틀을 통해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경기도 구석구석에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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