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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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 완성하는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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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것이 덴마크의 ‘휘게(Hygge) 현상’과 스웨덴의 ‘라곰(Lagom)’, 프랑스의 ‘오캄(Au Calme)’이다. 소박하지만 여유있는 삶, 화려함보다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것을 추구하는 경향, 안정되고 평온한 삶을 가리킨다.
현대리바트와 한샘, 에이스침대가 추구하는 침실은 마치 휴양지나 호텔 침실과 비슷하다. 현대리바트의 ‘코펜하겐침대’는 침대와 협탁 등 가구세트가 통일감 있게 구성된다. 현대리바트 ‘발렌 소파’는 편안하게 오랫동안 앉아 있어도 편안함을 느끼도록 제작됐다. 머리받침이 2도씩 총 45단계로 조절된다. 내장재가 20㎝ 두께로 들어 있어 착석감도 좋다.
에이스침대의 올해 핵심 주제는 ‘케렌시아(Querencia)’다. 스페인어로 ‘자신만의 공간’을 의미한다. 에이스침대의 인기 모델 ‘루나토’는 머리를 대는 헤드 부분을 수직으로 놓지 않고 기울였다. 침대에 기대 책을 읽거나 TV를 보기 좋다. ‘베나토-알’은 머리판을 둥글게 마감했다. 모두 매트리스를 2층으로 깔아 안락함을 강조했다.
요리 프로그램과 맛집, 먹방(먹는 방송)이 유행하면서 최근 집의 주방은 요리하고 소통하는 활력적인 공간이 됐다. 집에서 요리(cook)하는 1인 가구 등을 가리키는 ‘혼쿡족’도 늘고 있다. 에넥스는 숨겨진 부엌이란 의미의 ‘히든 키친’을 신제품에서 구현했다. 수납 공간은 충분하지만 겉에서 보면 군더더기가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소형 주택에 설치해도 집이 넓어 보이고 마치 주방가구가 넓은 벽을 보는 듯한 인상마저 준다.
실용적인 동시에 개성 표출
한샘은 소비자 니즈를 세심하게 고려한 실용적인 가구에 강점을 보인다. ‘밀란 302’ 소파는 하단에 다양한 물건을 수납하는 공간이 있다. 자유롭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모듈형 가구여서 공간에 맞춰 얼마든지 재배치할 수 있다. 기존 패브릭(천) 소재의 분위기는 살리면서 잘 오염되는 단점은 보완했다. 인조가죽인데 마치 섬유처럼 무늬를 입힌 ‘이노 패브릭’으로 만든 소파다. 자신만의 서재나 공부방을 만들고 싶은 젊은 층을 위해 자유롭게 조립하고 변형할 수 있는 모듈형 가구 ‘에딧’도 내놓고 있다. 철제 프레임에 선반과 서랍을 원하는 대로 조립하면 책장이나 장식장, 다용도장 등을 만들 수 있다.
의자 전문업체 시디즈는 의자 하나만으로 집 분위기를 바꾸고 인테리어의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봄에는 기능성 의자에 밤비와 미키마우스 등 미국 디즈니의 캐릭터를 적용한 ‘디즈니 인테리어 컬렉션’이 눈길을 끈다. 등받이가 기울어지는 좌식의자(필로)와 1인용 라운지 체어(플랑) 등은 편안한 휴식 공간과 생동감 넘치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보관과 이동이 쉬운 의자, 손잡이가 달려 있어 옮기기 쉬운 의자 등은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제품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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