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업체 스타일쉐어가 패션몰 29CM를 운영하는 에이플러스비를 300억원에 인수했다.
스타일쉐어는 GS홈쇼핑이 소유한 에이플러스비 지분 100%를 구주인수와 증자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GS홈쇼핑은 29CM를 매각하면서 스타일쉐어의 주요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스타일쉐어는 2011년 설립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으로 패션 정보를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해 10~20대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2016년 전자상거래 기능을 도입해 지난해 연간 거래액 300억원을 넘겼다. 29CM은 20~30대 여성층이 주로 사용하는 온라인 패션몰이다. 이 회사는 2013년 GS홈쇼핑이 69억원을 투자해 지분 97%를 얻으면서 GS홈쇼핑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앞서 스타일쉐어는 지난달 인수합병(M&A)을 위해 수백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제안서를 벤처캐피털(VC)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M&A를 통해 몸집을 불려 해외 시장 진출 및 국내 증시 상장에도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창우 에이플러스비 대표는 “스타일쉐어는 커뮤니티, 29CM는 콘텐츠라는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29CM와 스타일쉐어는 모두 모바일 패션 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회사”라며 “2020년 거래액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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