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초저온, 지역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수출 활성화 앞장

입력 2018-03-15 11:01  



유진기업의 자회사이자 친환경 초저온 냉동물류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유진초저온이 지역 농수특산물 판로확대 및 수출활성화에 나선다.

유진초저온은 강원도 인제군청, 우진FS와 '인제군 농수특산물의 대중국 수출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진행된 협약식은 인제군청에서 진행됐으며 김용우 유진초저온 본부장을 비롯해 이순선 인제군수, 박연우 우진FS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유진초저온은 경기도 평택 오성 외국인 투자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에너지 자립형 물류센터를 활용해 인제 지역 농수특산물의 중국 수출을 위한 제품 보관 및 유통, 운송, 수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제군은 경쟁력 있는 기업, 상품 발굴 및 수출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며, 우진FS는 수입과 수출을 위한 물량확보와 국내 및 중국 내 유통을 맡게 된다.

유진초저온이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평택 오성 초저온 물류센터는 친환경 LNG냉열, 연료전지 발전, 태양광발전, ESS(에너지 저장장치)를 이용하는 에너지 자립형 물류센터다.

LNG냉열을 이용하여 24시간 내내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농수특산물, 가공식품과 같은 저온식품의 보관 및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특히 영하(-)162℃의 LNG냉열로 급속냉동을 통한 동결시간 단축으로 운영비를 줄이고 원료손상 및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여 최상의 상품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유진초저온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유통과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수특산물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로 수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초저온 관계자는 "평택 오성 물류센터는 24시간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최고의 신선도로 제품을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온물류시장의 트랜드인 콜드체인 허브 역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미래형 최첨단 물류단지"라며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 수출 및 판로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협력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기업의 자회사인 유진초저온은 평택은 물론 제주 등 다른 지역에도 초저온 물류센터를 추진 중에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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