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 생산업체인 씨텍이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200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 씨텍은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50대 50 합작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씨텍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200억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100억원씩의 배당을 받는다. 2016년 결산배당(350억원)보다는 대거 줄었지만 2014년 이후 올해까지 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매출액 4945억원, 순이익 143억원을 올렸다. 2016년과 비교해 매출은 5.8% 늘었지만 순이익은 15.8% 감소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50대 50 지분을 보유한 씨텍은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 증기 및 전기를 공급하고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출의 100%를 모회사 LG화학과 롯데케미칼로부터 올리며 매년 안정적 실적을 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2005년 현대석유화학을 세개(1단지, 2단지, 씨텍)로 쪼개 나눠 인수했다. LG화학이 현대석유화학 대산 1단지(LG대산유화), 롯데케미칼이 대산 2단지(롯데대산유화)를 나눠 인수했다. 대산단지 지원 설비를 운영하는 씨텍은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지분 절반씩 보유하기로 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은 각각 LG대산유화와 롯데대산유화를 흡수합병한 반면 씨텍에 대해선 공동 경영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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