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는 구매자의 전자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가 판매자의 지갑으로 이전되고 나면 판매자가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제금액은 해당 시점의 가상화폐 시세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환산된다. 빗썸은 향후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기반의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를 단계별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 거래소는 지난 9일 국내 종합숙박 앱(응용프로그램)인 ‘여기어때’와 손잡고 가상화폐 활용 숙박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가상화폐 지급결제 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인 오버스톡은 2014년 초부터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정부가 지난 해 4월 암호화폐를 지급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내용으로 자금결제법을 개정하면서 상당수 기업들이 지급 결제수단으로 가상화폐를 채택했다.
인터파크비즈마켓 담당자는 “빗썸과의 제휴를 계기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빗썸 관계자는 “회원들이 온라인에서 가상화폐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번 제휴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전한 거래 환경 조성과 가상화폐 사용의 국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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