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롯데정보통신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올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에 성공하면 작년 10월 롯데지주가 출범한 뒤 첫 번째 상장하는 계열사가 된다. 이봉철 롯데지주 사장은 작년 지주사 출범식에서 “기업가치 상승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 상장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6년 설립된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 내 시스템 통합(SI) 기업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핀테크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작년 매출 6913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2015년 한 차례 상장을 시도했지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철회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상장을 위해 작년 11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했다. 투자부문은 다음달 롯데지주에 흡수합병될 예정이다. 이번에 상장을 추진하는 곳은 사업 부문이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상장한 뒤 신사업과 해외시장 확장에 나서겠다”며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기업가치,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롯데정보통신 상장 이후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지알에스, 롯데시네마 등도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초 가장 먼저 상장할 예정이었던 호텔롯데는 본업인 면세점 사업 환경이 좋지 않아 당분간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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