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네이버의 영업실적은 전망치 대비 매출은 비슷한 반면 영업이익은 6~7% 소폭 미달할 것"이라며 "영업비용이 예상치를 다소 초과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네이버의 올 1분기 연결영업실적이 매출 1조2572억원, 영업이익 2975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전체 매출은 5억3649억원, 영업이익 1조231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7%,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매출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10% 중반의 안정적인 고성장이 지속되지만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세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전년대비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라며 "올해도 신사업, 신기술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플랫폼개발·운영(인건비), 대행·파트너(지급수수료), 인프라, 마케팅, LINE·기타플랫폼 등 영업비용 항목들 모두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라인의 경우 올해도 적극적 투자에 따른 수익성 숨고르기의 한 해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성 연구원은 "네이버의 신사업 부문의 잠재가치를 감안하면 10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실적 측면에서 뚜렷한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해임을 감안해 넓게는 70만~100만원, 좁게는 80만~90만원 구간에서의 안정적인 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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