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하일지, 대학 강의서 "'동백꽃', 처녀가 총각 성폭행" 발언 논란

입력 2018-03-16 10:13  

소설가 하일지 논란



소설가 하일지(본명 임종주·64)가 동덕여대 강의 도중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동덕여대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예창작과 교수 하일지에 대한 비판 글이 게재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하일지는 전날(14일) 문예창작과 1학년 전공필수 '소설이란 무엇인가' 수업에서 했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하일지는 이날 김유정 소설 '동백꽃'을 자료로 활용하며 "동백꽃은 처녀가 순진한 총각을 성폭행하는 내용"이라면서 "얘(남자 주인공)도 미투 해야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안희정 미투 관련해 "여성에게도 욕망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고.

하일지는 이같은 사실이 학내 대자보와 성명으로 불거지자 "미투 관련 발언은 농담에 불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학생들에게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1955년 대구에서 출생한 소설가 하일지는 중앙대 문예창작과, 리모쥬 대학원 졸업한 후 1990년 ‘경마장 가는 길’을 통해 단숨에 문학계 스타로 올랐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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