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안희정, 내일 오전 10시 검찰 소환조사

입력 2018-03-18 10:46   수정 2018-03-18 11:11


검찰이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오는 19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이날 그를 소환해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 A씨와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예고 없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9시간 30분가량 조사받고 돌아갔다.

검찰은 지난 6일 충남도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데 이어 14일 '제2 폭로자' A씨의 고소장도 받아 내용을 검토했다.

고소인들은 안 전 지사의 지위 때문에 성폭력을 당했다며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 혐의를 제기했고 안 전 지사 측은 "자연스러운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두 번째 조사를 받고나면 검찰은 그의 신변 처리 방향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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