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연예인 유병재와 더 연예인같은 매니저의 '브로맨스'

입력 2018-03-18 11:46  



유병재와 매니저 유규선의 브로맨스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낯가림 심한 연예인 유병재의 일상이 그려졌다.

유병재 매니저는 팬사인회에 대동하며 낯을 극도로 가리는 유병재를 대신해 사진을 찍어주고 사인도 해주고 동영상편지를 보내주는 등 깨알같은 팬서비스로 눈길을 끌었다.

매니저는 "유병재가 둘이 있을땐 팬들에게 참 고마워하는데 막상 만나면 표현을 못한다"고 우려했고 실제 유병재는 자신을 둘러싼 팬들을 보고 숨을 참는 모습을 보이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사인을 받던 한 팬이 "오빠 때문에 설레서 가위눌렸다"고 말하자 유병재는 "보약 드세요"라며 는 반응을 보였다.

유병재 매니저는 자신의 팬서비스가 "다 병재 잘 되라고 하는거다"라고 명분을 설명하다 급기야 야밤에 유병재 몰래 SNS 라이브방송을 하다가 유병재로부터 '눈꼴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유병재는 자려다가 매니저의 라이브 방송 알람을 듣고 방으로 찾아가 "어쩌려고 그러는 거냐.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 거냐. 라이브 방송 하는 건 좋은데, 내가 좀 문제인가 눈꼴시다. 내가 이상한 놈인가 보다. 하는 건 좋은데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며 쏘아붙였다.

매니저는 유병재가 방으로 돌아가자 다시 라이브 방송을 켜고 2차 방송을 시작했다. 매니저는 "병재 몰래 하는 거니까 다들 조용히 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워했지만 유병재가 다시 등장해 폭소를 안겼다.

매니저는 "낯가림이 심한 유병재는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을 하기 싫다 했지만 내가 설득해서 하게됐다"면서 웃음을 참지 못해 인기를 끌고 있는 현재모습이 자신이 그린 큰 그림임을 예상케 해 폭소를 자아냈다.

매니저 유규선은 "솔직히 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마냥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병재의 매니저 사랑은 팬 사인회 현장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있는 그에게 메시지를 보내 차안에 미리 숨겨 둔 보너스 봉투를 주면서 돋보였다.

유병재는 '더할 나위 없었다. Yes'라며 특별 보너스를 선사했고 이를 받은 매니저는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매니저는 "유병재가 휴대폰을 바꿀 때가 돼서 대리점에 갔는데 이 휴대폰 주세요. 하더니 2개를 달라고 하고 내 것까지 사줬다"며 훈훈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매니저들의 거침없는 제보로 공개되는 스타들의 리얼 일상을 담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와 매니저가 아슬아슬한 먹방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반면 초보 매니저와 좌충우돌하는 김생민 편은 '짠돌이' 컨셉의 싼 주유소 찾기와 화학회사에서 짜장면 먹기가 반복되며 지루함을 안겼다.

유병재 편은 극도의 낯가림으로 어떻게 연예인이 됐는지 의아한 스타와 서글서글한 성격과 눈웃음으로 그런 유병재의 단점을 커버해주는 매니저의 훈훈한 '브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 유병재 매니저 유규선 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도 여느 스타 못지 않은 상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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