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군 복무와 관련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대국민 인사행정 통합서비스 앱 ‘더 캠프’를 개발해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하면 부대 홈페이지나 병무청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지 않고도 병사들의 41개 항목의 인사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다. 병영 시설과 복지 시설, 자대 배치, 휴가·외출·면회 제도, 전역 및 진급일 등을 확인 가능하다. 육군은 지난달부터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5개 부대 장병 부모와 면회객을 대상으로 이 앱을 시범 운영 중이다. 이 앱을 설치한 뒤 신병 부대 관련 문의가 30% 이상 줄었다는 게 육군 측의 설명이다.
육군은 현재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이용 가능한 이 앱을 다음 달부터는 아이폰으로 확대하고 육군 뿐 아니라 다른 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6월에는 웹 버전을 개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이 앱에 편지쓰기와 예비군 훈련 정보 안내 기능도 넣을 방침이다. 편지쓰기 기능은 그동안 병사 가족과 애인들이 육군 훈련소 홈페이지나 사단급 신교대 카페에 접속해 애용하던 전자우편서비스를 옮겨놓은 것이다.
‘더 캠프’는 홈페이지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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