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딛고 우뚝 선 영웅들… 한국, 안방서 역대 최고 16위

입력 2018-03-18 18:30  

평창 패럴림픽 폐막

금메달 1·동메달 2 수확
입장권 수입 66억 '역대 최대'
33만장 팔아 목표 52% 초과
북한 선수도 사상 처음 출전



[ 최진석 기자 ] ‘장애인 선수들의 겨울 동화’인 평창동계패럴림픽이 18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폐회식과 함께 열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1988년 서울하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역대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49개국, 567명의 선수가 참가해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개최국인 한국도 6개 전 종목에 선수 36명과 임원 47명을 등 역대 가장 많은 83명을 출전시켰다. 북한도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은 김정현과 마유철이 노르딕스키에 출전했다. 이들을 포함해 선수단 20명, 대표단 4명 등 24명을 파견했다.

한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해 전체 49개 출전국 가운데 역대 최고인 16위에 올랐다. 목표였던 금, 은, 동 1개씩에 근접하면서 동계패럴림픽에 도전한 지 26년 만에 처음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이뤘다.

평창패럴림픽은 역대 동계패럴림픽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썼다. 입장권 33만5000장을 팔아 목표량(22만 장) 대비 152%의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2010년 밴쿠버대회(21만 장)와 2014년 소치대회(20만 장) 판매량을 10만 장 이상 웃돌았다. 입장권 수익 66억6000만원도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 기간 네 개 경기장과 평창 올림픽플라자, 강릉 올림픽파크에 32만여 명이 방문했다. 개회식 다음날인 10일에는 9만9000명이 방문해 하루 최고 기록을 세웠다.

평창동계패럴림픽은 한 달 전 끝난 올림픽에 이어 대회 운영과 흥행, 기록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소치동계패럴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하계패럴림픽이 준비 부족과 안전 문제 등에서 약점을 드러냈던 것과 달랐다. 이문태 총감독이 연출한 개·폐회식 예산은 비장애인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예산 300억원의 10분의 1 수준인 30억원으로, ‘저비용 고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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