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고려아연에 대해 목표주가 6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에 대해 “올해 연 제련수수료와 은 정련수수료 수입이 전년 대비 약 520억원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연정광 제련수수료가 톤당 99달러로 체결됐는데 이는 전년 138달러 대비 28.3% 하락한 것이다. 또 연정광에 함유된 은의 정련수수료도 온스당 1.0달러를 기록, 전년 1.2달러 대비 16.7% 떨어졌다.
변 연구원은 “연 제련수수료와 은 정련수수료는 줄어들지만 연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로 실질적 수입 감소는 43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수수료 하락은 광산의 정광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며 “연금속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아연정광에 대한 제련수수료는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며 “하반기부터 아연정광 공급이 예상되는 만큼 제련수수료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시장 컨센서스는 톤당 140~165달러”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아연과 연정광에 대한 제련(TC) 정련(RC) 수수료 하락으로 고려아연의 수입이 감소하겠지만 이는 예상된 이슈”라며 “금속가격 상승과 원가절감 투자에 따른 이익 증가가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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