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19일(09: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회사의 신주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중공업은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 물량에 대해 지난 12~15일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6004만주가 몰렸다고 19일 발표했다. 모두 2억4000만주를 발행할 예정인 삼성중공업은 관계 법령에 따라 발행주식의 20%인 480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했다.
청약 신청대상인 1만797명의 98%인 1만563명이 신주를 신청했다. 신청 물량 6004만주는 배정 물량을 25% 가량 초과한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배정주식의 초과청약은 실적 개선과 시황회복에 대한 임직원들의 기대를 보여준 것"이라며 "구주주 청약 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다음달 9일 유상증자 신주 발행가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같은달 12~13일 구주주 청약, 17~18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오는 5월 4일 신주를 상장한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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