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은퇴선언…욕설 논란 후 "죽으라는 압박 느꼈다" 고백 눈길

입력 2018-03-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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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은퇴선언



배우 이태임이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심경고백 글을 게재했다.

이태임은 19일 자신의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며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글을 남겼다.

앞서 이태임은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현장에서 예원과의 욕설 파문으로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당시 이태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힘든 일이 많다. 그래도 참고 견디려 했었다. 그런데 '찌라시'에선 말도 안 되는 말들이 올라와 있고 또 사람들이 그대로 믿더라"고 토로했다.

이태임은 "찌라시를 만든 사람들을 고소하려고 했지만 회사에선 그냥 무시하는 게 상책이라고 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찌라시 내용을 그냥 믿는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섹시스타로 주목 받은 여배우는 그냥 마음에 안 들어 한다"며 "마치 마음대로 해도 되는 장난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모두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를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 정말 힘들다. '죽으라'는 무언의 압박 같은 걸 느낀다"며 "연예계를 떠날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태임은 공백 기간을 거친 끝에 지난해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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