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취업 원한다면 '아베(A·B·E)'를 기억해라"

입력 2018-03-19 14:06   수정 2018-10-25 13:17



(공태윤 산업부 기자) “일본 취업을 원한다면 아베(A·B·E)를 기억해야 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13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과 함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일본취업 이렇게 준비하자’세미나에서 제시된 일본취업 성공 노하우다. 일본취업을 위해서는 인성(Attitude), 일본어 능력(Better communication), 빠른 준비(Early bird)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취업 구직자 3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일본취업 열풍’을 드러냈다.

◆인성+일본어 능력 갖춰야

“일본은 협동성, 소통능력, 성장배경 등 인성이 중요합니다.” 일본기업의 인재상을 소개한 유현주 퍼솔코리아 해외취업부 일본대표는 “한국은 스펙중심의 채용이지만 일본에선 스펙보다 인성을 채용때 중요하게 본다”며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전력보다는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합격자들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했던 어린시절, 학창시절에 단체활동 경험이 가점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아직 종신고용 문화가 남아있어 50~60대 근로자가 많아 취업에 있어 연령은 크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일본기업들이 외국인 채용을 늘리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일본어 능력이다. 유 대표는 “인문·이공계 지원자 모두 비즈니스 레벨 수준의 일본어 능력은 필수”라며 “외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일본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채용은 3월에 시작해 9~10월에 종료된다. 한국의 대기업 채용과 다른 점이다. 박재섭 오릭스그룹 입사예정자는 “대학 3학년때부터 이력서, 필기시험, 면접 등을 준비해야 취업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며 “연1회 채용을 하는 일본기업의 채용절차와 문화를 미리 숙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밖에 일본기업 취업시 △리크루팅 참석자만 지원 가능한 경우가 있어 기업설명회는 꼭 참석할 것 △리크루트 슈트라 불리는 검정색 정작을 착용할 것 △면접 대기실 행동도 당락이 좌우되기에 조심할 것 △한국보다 초봉이 낮은 것을 알아둘 것 △많은 이직경험자를 선호하지 않는 것 등 주의할점도 제시했다.

◆지난해 한국인 5만6000명 일본취업

일본은 2013년 이후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고용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 지난해 실업률은 2.8%로 24년만에 처음으로 2%대를 기록했다. 유효구인배율은 1.50으로 구직자 1명당 1.5개의 일자리가 주어져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인해 한국인들의 일본취업은 증가세다. 2011년 3만 619명이던 일본내 한국인 근로자 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 5만 5926명으로 매년 10%이상씩 증가했다.

전경련이 일본 주요기업 12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일본 주요기업 채용정보 핸드북’에 따르면 일본내 채용인원이 많은 업종은 △자동차(2868명) △건설(2245명) △은행(2221명) △전자(2153명) △보험(2063명), 보험(206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일본 주요기업들의 채용규모는 2만3540명으로 예상했다.

이들 기업의 신입사원 평균급여는 월 22만5091엔(한화 226만원, 수당제외)이었다. 평균 월급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의약품업으로 26만7333엔(268마원)이었으며, 석유석탄(25만3757엔), 섬유(25만2613엔), 화학(24만8401엔), 정보통신(24만5894엔) 순으로 조사됐다. 학위에 따라 평균월급에도 차이가 있었다. 고졸이 18만5958엔이었으며 전문대졸은 18만 8473엔, 대졸 21만5472엔, 석사 23만 7771엔, 박사 27만7687엔 등으로 나타났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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