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무지개 멤버들이 5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나 혼자 산다'는 오랜 시간 동안 무지개라이브를 통해 우정을 쌓은 전현무, 한혜진, 이시언, 박나래, 기안84, 헨리의 차진 토크와 이시언, 기안84, 헨리 세 얼간이 같은 무지개회원 각각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4주년 제주도 여행, 여름 나래 학교, 송년회를 거치며 끈끈한 팀워크를 형성했고 이는 토크 합으로 표출돼 방송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나 혼자 산다'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무지개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첫인상과 프로그램에서 호흡한 후 관계 변화를 전했다.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헨리, 기안84, 이시언 순으로 서로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전현무는 "박나래는 다른 방송에선 개그우먼이었다. 동료 방송인 정도의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가족같다. 자꾸 보니 여동생 같다. 얼굴도 닮았다. 약간 비주얼도 비슷하다. 사적으로 연락하진 않지만 서로가 필요할 때 연락하게 되는, 실제 남매들 같은 든든한 친구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 기사 날때만 포털사이트를 보는데 박나래 기사도 찾아본다. 친 여동생같다"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달심 언니(한혜진)를 봤을때 사실 어려웠다. 이 방송 외에는 한 번도 본적이 없었다. 되게 차갑다, 어떻게 친해지지 했는데 한혜진 언니를 보면서 속이 깊고 따뜻하고, 친 언니같은 느낌이 든다. 정말 어른스럽다. 솔직히 덤벙대는 스타일인데 잘 챙겨준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혜진은 "헨리는 처음 만났을 때도 지금도 그냥 아이돌이다. 허당스럽긴 하지만 음악, 재능이 많다. 가족같다. 그만큼 친밀하다"라고 말했다.
헨리는 "기안84는 와우. 기안 형을 처음만났을 때 신기했다. 제가 되게 자유롭다고 생각했는데, 기안 형을 만났을 때 '와우'였다. 이렇게 자유로운 사람은 처음이다. 자기 세계가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되게 멋있었다. 내가 좀 더 형처럼 살면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더라.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 조금 더 깔끔해졌고 옷도 잘 입는다. 제가 머리를 잘라줘서, 조금 더 깔끔해졌다. 되게 사랑하는 형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이시언 형은 3년전 술자리서 봤는데 '야 이리와봐, 만화 좀 빨리 올려요'라고 하더라. 학교 무서운 선배 느낌이었다. 지금은 친한 대학교 선배, 동네 형 같은 느낌이다. 술마시면 옆자리 앉기 싫은 스타일인데 지금은 제일 편하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전현무 형은 좋은 회장님"이라며 "너무 좋은데 사적으로 연락도 잘 안하시고 일적이신 분 같아서 직장상사같은 느낌이 좀 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전현무는 "제가 술을 잘 못먹는다. 술 좀 끊으세요"라고 해명했다.
'나 혼자 산다'는 2013년 5월22일 첫 방송을 시작해 91명의 스타들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해왔다. 전현무, 한혜진, 이시언, 박나래, 기안84, 헨리가 주요 멤버로 구성된 '무지개' 모임은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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