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내방역 일대 상업시설 확대

입력 2018-03-19 17:32   수정 2018-03-20 06:16

내년 1월 서리풀터널 개통 앞두고 용도지역 상향

21만㎡ 특별계획구역 지정



[ 조수영 기자 ] 내년 1월 서리풀터널 개통을 앞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의 개발 밑그림이 마련됐다.

19일 서초구는 방배동 내방역 일대 21만㎡를 16개 블록의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묶어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방배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오는 22일부터 열람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내년 1월 서리풀터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초역과 내방역 사이 37년간 동서로 단절됐던 생활권이 연결된다. 터널 위 정보사 부지에는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4개 블록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여기에 추가로 12개 블록을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해 대규모 공동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16개 블록은 서울시 단일 지구단위계획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현재 제2·3종 일반주거지역인 용도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한다.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적용할 수 있다. 서초구는 지구단위계획안 공람공고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다음달 중순 서울시에 결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서리풀터널 개통과 방배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안 마련으로 방배동 일대 개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방배동은 서초구 내 주요 입지에 있지만 20년 이상 된 저층 다세대주택이 72%를 차지할 정도로 낙후돼 있다. 서리풀터널로 강남 도심과 단절돼 있어서다. 내년 초 터널이 개통되면 테헤란로와 직접 연결되면서 출퇴근 시간 단축 및 주변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방배13구역, 방배5구역,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등 일대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강남의 금융·정보기술 벨트가 동작과 영등포까지 연결되면서 방배 지역이 경제·문화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이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받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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