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투 와이어' 정상
[ 최진석 기자 ]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희소식이었다. 베테랑 홍란(32·삼천리·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8년 만에 우승했다.
홍란은 19일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의 엠파이어호텔CC(파71·6397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브루나이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의 성적을 낸 홍란은 공동 2위 선수들을 5타 차로 넉넉히 따돌렸다.
투어 14년차인 홍란은 2010년 6월 에쓰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 이후 8년 만에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억4000만원.
2008년 KB국민은행스타투어 2차 대회와 MBC투어 제7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에서 2승을 거둔 홍란은 개인 4승째를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홍란은 이날 16번홀(파3)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2위를 달리던 지한솔(22·동부건설)과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여기에 지한솔이 17번홀(파4) 더블 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면서 홍란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해 신인왕 장은수(20·CJ오쇼핑)와 한진선(21·볼빅), 지한솔, 최가람(26·MY문영) 등 4명이 13언더파 200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2018시즌 KLPGA투어 네 번째 대회이자 국내 개막전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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