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KAI는 항공우주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종합체계 업체로 항공우주 관련 전 사업부문을 주도하고 있다"며 "현재 100대 항공기업에서 30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승추세를 최근 몇 년간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BNK투자증권은 KAI가 신규 대형 프로젝트 수행과 수출사업 등에 힘입어 2017년을 저점으로 2018년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한국 공군 훈련기 사업과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APT) 프로그램, 한국형전투기사업 KF-X, 소형무장헬기(LAH), 그리고 정부지원 항공정비(MRO)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KAI는 2030년 매출액 20조원, 세계 5위 항공우주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AI의 리스크로 손꼽히는 회계부정 혐의와 관련해서는 "KAI는 현재 재무제표 및 회계처리 과정에 대한 감리를 받고 있다"며 "회계부정 혐의는 크게 4가지이며 '회계인식 시점의 차이'에 대해 KAI가 설립된 후 20여년간 기업회계기준을 일관되게 적용했다면 용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한 업체들의 주가는 항공산업에 대한 장기 성장성 기대와 시장 지배력에 대한 프리미엄이 반영되어 지난 몇 년간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며 "KAI는 해외 경쟁업체 대비 다소 고평가되어 있으나 여러 요소를 감안할 경우 장기투자가 가능한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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