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업체인 썸에이지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300억원을 조달한다.
썸에이지는 오는 28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사모 CB 3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표면금리는 0%이며 만기는 3년이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CB는 발행일로부터 1년 뒤인 내년 3월28일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전환가액은 주당 4455원으로 전일 종가(5520원)보다 19.3% 낮은 가격이다. 총 673만여주(현재 기준 지분율 8.14%)가 주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CB는 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되며 라임 테티스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2호가 200억원어치를 사들여 가장 많이 투자했다. 키움증권이 30억원, 키움투자자산운용과 마이다스 적토마 멀티스트레티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20억원씩, 오라이언 메자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1호와 지브이에이 Fortress-A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이 10억원씩 매입했다.
썸에이지는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게임인 영웅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업체다. 2016년 4월 KB제6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모바일게임 개발과 공급업체인 네시삼십사분으로 썸에이지의 지분 57.37%를 보유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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