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직원들은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30분단위로 출근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퇴근은 출근시간에 따라 8시간 근무 후 자율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직원들이 아이를 등교시킨 후 출근이 가능해진다. 불필요한 야근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트렌드가 전 사회적으로 확대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했다”며 “직원들의 삶의 질이 높아져야 일의 질도 올라간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시차출퇴근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일정기간 시범 운영 후, 필요 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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