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관계자는 “세제와 예산을 아울러 재정 분야를 종합적으로 보는 시각을 갖췄다”며 “보유세 개편, 가상화폐 과세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보수적인 세제실 인사의 전통을 깨는 ‘파격’으로 평가된다. 김 신임 실장은 지난 2월 말 퇴임한 최영록 전 세제실장(행시 30회)보다 네 기수나 낮은 데다 안택순 현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행시 32회) 등 선배 관료를 제친 인사이기 때문이다.
당초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김 신임 실장을 조세총괄정책관으로 기용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최근 세제실장으로 검토됐던 인사가 청와대 검증과정에서 탈락하자 김 신임 실장을 전격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실장은 김 부총리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할 때 행정관으로 함께 일한 인연도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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