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분양 시장 최대 관심 단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가 2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금융결제원 아파트 투유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일반분양 물량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지난 19일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노부모 부양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별공급에 평균 경쟁률 2.16대 1을 나타냈다.
개포주공 8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지상 35층 15개동으로 이뤄진다. 총 1996가구 중 일반분양은 특별공급에서 당첨자를 못 가린 14가구를 합쳐 총 1246가구다.분양가는 3.3㎡당 평균 4160만원선이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바로 옆에 붙어 있고 지하철 3호선 대청역도 가깝다.주변에는 일원초등, 중동중·고, 개원중, 경기여고, 중산고, 휘문중·고 등 명문학군이 있다.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양재천, 대모산, 개포공원, 달터근린공원 등 녹지시설도 멀지 않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관심이다. 인근에서 2017년 9월 공급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개포시영)과 2016년 6월 공급된 ‘래미안루체하임’(일원현대)은 각각 40대 1, 45대 1이었다. 또 2016년 8월 공급된 ‘디에이치 아너힐스’(개포주공3)는 평균 100.6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강남구가 아닌 서초구 잠원동에 공급된 ‘신반포센트럴자이’는 평균 168대 1로 지난 한해동안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당초 일각에서는 ‘10만 청약설’ 등이 나돌았지만 전문가들은 청약경쟁률이 30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중도금 대출이 안 돼 당첨자가 계약금은 물론 중도금도 모두 조달해야 한다. 게다가 정부가 위장전입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며 분양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계획하고 있어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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