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소주 주문이 98% 차지
집에서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홈술’, ‘혼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배달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한 주류 배달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만 해도 배달 앱을 통해서는 주류 주문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규제가 완화되고 배달 앱에 성인 인증 제도가 도입되면서 주류 주문이 가능해졌다.
알지피코리아는 배달 앱 ‘요기요’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사이 주류 주문량이 약 5배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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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의 올해 1월 주류 주문 건수는 지난해 1월 대비 478% 상승했다. 요기요의 올해 1월 전체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증가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주류 주문이 크게 늘어났다는 의미다.
주류와 함께 가장 많이 배달한 음식은 치킨이 55%로 1위를 차지했다. 치킨과 술을 함께 주문한 경우 80%가량이 맥주를 선택했다. 주류와 함께 배달한 음식 2위는 찌개 등 한식이었으며, 이들 소비자의 65%는 소주를 주문했다.
주류 주문은 대부분 맥주와 소주에 몰렸다. 전체 주문 중 맥주는 58%, 소주는 40%를 차지했다. 막걸리, 사케, 칵테일 등은 1% 내외로 집계됐다.
주류를 주문하는 소비자는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주문액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의 평균 주문액은 약 2만원 수준이었으나 주류를 주문한 소비자의 평균 주문액은 30% 정도 많은 2만 6000원 수준이었다.
정해석 알지피코리아 데이터실 팀장은 “홈술, 혼술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주류 배달 주문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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